영양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고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기본적으로 적정 용량과 용법을 지키고 초기에 부작용이 생기지 않고 현재도 부작용이 없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간이나 신장 같은 특정 장기에 문제가 없고 앓고 있는 질환이 없다면 건강한 상태에서 적정한 용량을 꾸준하게 먹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복용 시 주의해야 하는 영양제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오랜 기간 복용하는 경우 주의해야 하는 영양제의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1.비타민A
지용성비타민 같이 몸에 축척 될 수 있는 비타민은 독성을 띨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용량 섭취 시 흡연자에게 폐암발생 확률이 증가하는 연구가 있습니다. 흡연자는 하루 권장섭취량 상한량(5000IU)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산부도 기형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에 5천 단위 이하로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만단위 이상 고용량 섭취 시 간 수치와 신경독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2.비타민K1
비타민K1는 혈액응고에 관여하기 때문에 항응고제(와파린 등)를 복용하는 경우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비타민K2는 혈액 응고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3.비타민B3
비타민B3는 일반적으로 1000mg이상 나이아신으로 먹었을 때 간의 영향을 줄 수 성분입니다. 보통 고지혈증 치료 목적으로 고용량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간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저용량 섭취 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4.비타민B6
피리독신이라 불리는 비타민 B6는 상한량은 국내에서는 100mg이며, 외국에서는 200mg입니다. 이러한 용량을 넘겼을 때 신경독소로 인한 손발저림, 감각이상,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40~50mg을 복용 했을 경우에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복용 시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5.비타민D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 신장결석 발생 확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비타민D의 상한량 4천 단위 이상 복용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D는 4천 단위를 6개월 정도 복용하고 유지 목적으로 1~2천 단위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철분
철분은 경구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상한량은 40mg이며 그 이상 섭취하는 경우 장에서 능동적으로 흡수하지 않고 배설합니다. 하지만 위장관 좋지 않거나 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 신경독성, 간수치 상승, 위장장애, 위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7.아연
아연은 상한량이 35mg정도입니다. 아연은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구리가 결핍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리 결핍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빈혈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한량 이상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는 구리를 따로 섭취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8. 세인트존스워트(성요한초)
세인트존스워트는 허브에 한 종류입니다. 이 식물에 추출물 중 세로토닌재흡수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어 갱년기, 생리전증후군(PMS),우울감 조절 시 사용됩니다. 우리나라는 의약품 성분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외국은 보충제 성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추출물의 성분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CYP3A4라는 효소에 영향을 주어 다른 약물을 복용하였을 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울감 등 조절 목적으로 성요한초를 복용하고 있다면 다른 약물(주로 신경과, 우울증, 심혈관계질환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여부에 주의해야 합니다.
9. 식이섬유
변비 등이 심할 경우 혹은 다이어트로 식이섬유(애플식이섬유, 차전자피 등)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구리, 망간, 셀레늄 등의 미네랄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로에, 센나 등은 장점막 쪽에 염증을 유발하는 안트라퀴논이라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주이해야 합니다. 식이섬유는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는 여러 영양성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미네랄 혹은 종합비타민을 따로 복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0. 종합비타민과 과다한 영양제 복용
종합비타민이나 과다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경우 원인 불명의 간수치 상승, 알러지 반응, 그 외 개인별 특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합비타민에 경우 생약 및 천연물질도 많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 있기때문에 선택 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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